더김포

“재능기부로 마련한 30년 꿈 프로젝트”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꿈 체험마당 펼쳐

강주완 | 기사입력 2012/10/27 [09:53]

“재능기부로 마련한 30년 꿈 프로젝트”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꿈 체험마당 펼쳐
강주완 | 입력 : 2012/10/27 [09:53]

 10월 26일(금) 운유초등학교(교장 김정덕)에서는 운유 무지개축제을 맞아 “2012 30년 꿈 프로젝트 체험마당”이 펼쳐졌다.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학생 중심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다양성과 창의성이 발현되도록 최대한 자율권을 보장하였다. 진로(직업)과 관련한 실생활․체험 중심의 진로교육 및 가상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한 진로 체험의 장 마련한 체험놀이마당으로 재능기부에 뜻있는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참여로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2012 30년 꿈 프로젝트 체험마당”은 진로교육 및 진로체험교실로 운영되었다.

각 학급에서 1시간씩 진행한 학부모에 의한 진로교육 시간에는 실제 직장에서 활동하는 간호사, 기관사, 직업 군인, 운전 기사, 회사원, 가정 주부직업 등 학부모들이 어린이들과 만나 직접을 소개하고 직업과 관련하여 미리 준비하거나 배워야 할 내용과 함께 모든 직업이 소중함을 전해 주었다.

운동장 구석구석에 마련한 진로체험교실에는 3-6학년과 체험을 희망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이 참여하였다. 체험내용 또한 예쁜 글씨 쓰기, 일기 예보하기, 재활용 화분 만들고 씨앗 심기, 칼라점토 공예, 거리 농구, 네일 아트, 쿠키 만들기, 캠코더를 활용하여 간단한 영화 만들기, 음악과 어울리는 안무 만들기, 스타일리스트 체험, 파일럿(항공사) 체험, 간호사의 구급법 체험, 양초 체험, 경찰 세계 체험, 소방관 세계 체험, 군인 세계 체험 등 매우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특히 본교는 다중지능교육과정과 관련하여 학년군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저학년과 고학년 멘티-멘토로서 상호작용하며 어린이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고 화합하고 있다. 이들 중 몇 어린이들은 교사, 학부모와 나란히 진로체험부스를 운영하여 눈길을 끌었다.

학부모를 위한 진로코칭 연수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자녀를 어느 정도 키우고 재취업을 생각하는 학부모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면서 도전정신을 자극하였다.

 “2012 30년 꿈 프로젝트 체험마당”에 재능기부자로 동참한 김혜정씨는 “놀이로 즐기는 것 같지만 잠깐씩 대화를 나눠 보니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기대도 하는 걸 알 수 있었다. 어린이들이 한 마당에서 여러 직업을 체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재능기부한 뿌듯함을 전했다. 6학년 오민섭 어린이는 “축제를 즐기면서 나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빨리 찾아야겠다.”면서 시간이 부족해 다 체험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직접 진로체험부스를 운영한 6학년 전채연 어린이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일하는 즐거움도 알게 되었다.”라면서 오늘의 활동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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