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8월 한국 불교 문화 사업단에서는 8인의 작가를 선정 템플스테이 10주년 기념 전시를 준비 하였다. 10월 31일 이 전시의 서막이 떠오른다. 이번 전시에 참여 하는 최진연 작가는 기성 작품 소재인 자동차에서 와이즈밋(Wisemeet)으로 차용하여 불교의 공(空)사상을 표현 한다.

모든 상품이나 제품에는 그 본래의 상용적 가치가 있고 그 외에 상징적 가치나 기호적 가치가 있다. 작가의 기존 작품인 ELEMENT 시리즈에서 자동차가 단순히 교통수단이라는 상용적 가치 외에 자기만족과 과시를 위한 상징적 가치가 있음을 착안하여 작품을 재해석하여 전시했다.

이번 작품인 The fact는 그 연장선에서 와이즈밋(Wisemeet)이라는 기성작품을 사용하여 불교의 공(空)사상을 표현하였다.

공사상은 유(有)를 부정하고 고정관념을 타파하여 항존(恒存) 불변하는 자성(自性)이란 있을 수 없음을 밝히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본 작품에서 평평한 캔버스 위에서 재현되는 기존 작품을 대신하여 기성제품인 와이즈밋을 재해석함으로써 기계문명에 의해 양산되는 물체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사고를 부여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객이 참여하여 자신의 SNS를 통해서 작품을 공유하며 전시장의 감동과 여운을 넘어 대중에게 또 다른 재미를 느낄 것이다.

또한 최진연 작가와 와이즈밋(Wisemeet)의 앞으로의 콜로브레이션은 단순히 Art & Geeks의 기능적 측면을 넘어 예술이 기업을 만나는 또 다른 방식을 재시 하여 나갈 것이다. 이는 침체 된 미술시장과 경제 상황의 탈출구를 찾는 한편 대중에게 흥미를 위해 순수미술과 상업이 만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 후 이 콜로 브레이션은 12월 21일, 2월 16일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번 전시는 10월 31일을 오픈으로 11월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B1)에서 전시 되어지며 11월 11일 ‘최진연 작가와의 대담’, 11월 3일 ‘대학생 예비 작가들과의 토론’을 준비 하고 있다. 11월 11일 작가와의 대담 역시 작가와 작품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자리로 꾸며 질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